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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 라운지 #논문#척도

척도 사용 허락 메일, 원저자께 처음 보내 봤어요

논문에 있는 척도는 그냥 가져다 써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석사 논문에 쓸 척도를 정하고 문항을 설문지에 옮기고 있었는데, 선배가 '그거 사용 허락받았어?' 하고 물었어요. 그런 절차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알아보면서 정리한 걸 공유해요. 제가 겪은 범위의 이야기라, 정확한 건 지도교수님과 학교 연구윤리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알게 된 것

  • 척도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연구 목적이면 자유롭게 쓰라고 밝혀 둔 것도 있고, 저자 허락이 필요한 것도 있고, 구입해야 하는 검사도 있어요
  • 번안된 척도는 원저자와 번안·타당화한 연구자가 따로 있을 수 있습니다
  • 판매되는 검사는 문항을 논문 부록에 실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 문항을 제 마음대로 고치거나 일부만 뽑아 쓰면 타당도 근거가 약해집니다

제가 한 순서

  • 원 논문과 타당화 논문을 찾아 사용 조건이 적혀 있는지 확인
  • 안 적혀 있어서 타당화 논문의 교신저자께 메일을 드렸습니다

메일에 쓴 것

  • 소속, 과정, 지도교수 성함
  • 어떤 연구에 쓰려는지 두세 문장
  • 대상과 대략의 인원
  • 문항을 수정하지 않고 쓰겠다는 것
  • 출처를 정확히 밝히겠다는 것
  • 채점 방법이나 문항 원본을 받을 수 있는지

보내고 나흘 뒤에 답장이 왔어요. 흔쾌히 허락해 주시고 채점 안내 파일까지 보내 주셨습니다. 연구 잘하라는 한 줄에 괜히 뭉클했어요.

답장 메일은 따로 저장해 뒀습니다. 심사 때 물어보실 수 있다고 해서요. 모르는 교수님께 메일 쓰는 게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다들 친절하시더라고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3

운영팀

저도 그냥 쓰면 되는 줄 알았어요... 이 글 아니었으면 심사 때 알았을 뻔했습니다. 감사해요! 우렁이 놀람 스티커

운영팀

허락 답장을 저장해 두는 거 중요해요. 저희 학교는 심사 서류에 첨부하라고 하더라고요.

운영팀

일부 문항만 뽑아 쓰려던 참이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겠네요. 지도교수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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