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틀기 전, 건조한 방에서 살아남는 법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고 입술이 터 있어요. 가습기 꺼내긴 이른 10월 초의 고민.
자취 5년 차가 환절기마다 하는 것들 정리해 봅니다. 돈 거의 안 드는 것 위주예요.
제가 하는 것
- 젖은 수건 한 장: 자기 전에 물에 적셔 꼭 짜서 의자 등받이에. 아침이면 바싹 말라 있어요. 그만큼 방이 마른 거죠
- 빨래를 방 안에: 볕 좋은 낮에는 밖에, 밤에 돌린 건 방에 널기
- 머리맡에 물 한 컵: 가습용이 아니라 새벽에 깼을 때 마시는 용. 일어나서 부엌 가면 잠이 달아나서요
- 씻고 나서 욕실 문 열어 두기: 김이 방으로 들어옴
- 립밤은 베개 옆에: 서랍에 넣으면 안 바르게 돼요
해 보니 별로였던 것
- 분무기로 공중에 물 뿌리기: 5분 뒤면 똑같음. 바닥만 미끄러움
- 물그릇 여러 개 놓기: 밤에 발로 참
환절기에 몸이 먼저 지치면 기분도 따라 내려가더라고요. 저는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히면 '아 또 시작이네' 하면서 마음까지 무거워지는 편이라, 몸 쪽을 먼저 챙기는 게 저한테는 기분 관리이기도 해요.
가습기는 11월에 꺼낼 건데, 청소가 귀찮아서 매년 미루게 되네요. 관리 쉬운 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 주세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