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싸기 2주차, 오늘도 계란말이입니다
2주 동안 싼 도시락 열 개 중 일곱 개에 계란말이가 들어갔습니다.
점심값이 부담되기도 했고, 식당에서 뭐 먹을지 고르는 것 자체가 요즘 너무 피곤해서 도시락을 시작했어요. 결정할 게 하나 줄어드니까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2주 차 식단 (자랑 아님, 반성문에 가까움)
- 월: 계란말이, 김, 밥
- 화: 계란말이, 어제 남은 제육
- 수: 못 쌈. 편의점 도시락
- 목: 계란말이, 방울토마토, 멸치볶음(엄마표)
- 금: 볶음밥. 계란은 안에 들어감
보시다시피 실력은 제자리예요. 그런데 계란말이만큼은 늘었어요. 1주 차에는 스크램블이 되던 게 이제는 세 번 말립니다.
2주 해 보고 생긴 요령
- 전날 밤에 밥만 통에 담아 둔다. 아침에 하려면 절대 안 함
- 반찬은 두 가지를 넘기지 않는다. 욕심내면 사흘 만에 지침
- 못 싼 날은 사 먹는다. 죄책감 금지
의외로 좋은 건 점심시간이에요. 회의실 구석에서 10분 만에 먹고 나머지 시간은 밖에 나가 앉아 있어요. 요즘 볕이 딱 좋아서 벤치에 있으면 등이 따뜻해져요.
계란말이 말고 초보가 실패 안 하는 도시락 반찬 추천 좀 해 주세요. 3주차에는 식단표가 달라졌으면 합니다.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