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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 라운지 #지도교수#연구주제#고민

지도교수님 연구 주제와 제 관심사가 달라요

연구실에 들어온 지 한 학기, 교수님 과제와 제가 하고 싶은 주제 사이에서 길을 못 찾고 있어요.

저는 청소년의 또래 관계에 관심이 있어서 대학원에 왔어요. 그런데 들어온 연구실의 주력은 노인 인지 쪽이에요. 입학 전 면담에서 교수님이 '관심사는 들어와서 조정하면 된다'고 하셨고, 저는 그 말을 '하고 싶은 걸 해도 된다'로 들었어요.

한 학기 지나 보니 현실은 이래요. 연구실 과제 자료가 다 노인 대상이고, 선배들 논문도 다 그쪽이에요. 제 주제로 쓰려면 자료를 혼자 처음부터 모아야 해요. 교수님은 반대하시진 않는데, 논문 지도 때 '우리 자료로 쓰면 졸업이 한 학기 빨라진다'고 하셨어요.

머릿속 저울

연구실 자료로 쓰면
- 졸업이 빠름, 지도를 촘촘히 받을 수 있음
- 선배들 도움을 받기 쉬움
- 하지만 제 관심사와 멀어서 2년을 버틸 수 있을지

제 주제로 쓰면
- 하고 싶은 걸 함
- 자료 수집부터 혼자, 졸업이 늦어질 가능성
- 교수님 전문 분야가 아니라 지도가 얕을 수 있음

중간 길?
- 연구실 자료에서 '관계'나 '사회적 지지' 변인을 찾아 보기. 대상은 다르지만 주제는 이어지니까요.

세 번째를 요즘 진지하게 보고 있어요. 다만 이게 타협인지 회피인지 스스로 구분이 안 돼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정하셨어요? 그리고 교수님께 이 고민을 그대로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입학 때 들은 것과 다르다'는 말로 들릴까 봐 조심스러워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3

운영팀

저는 중간 길로 갔어요. 석사는 연구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박사 때 원래 주제로 돌아왔어요. 후회는 없어요.

운영팀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타협이 아니라 선택처럼 느껴지네요. 고맙습니다.

운영팀

교수님께는 '다르다'가 아니라 '두 가지를 이을 방법을 찾고 싶다'로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저는 그렇게 여쭸더니 교수님이 먼저 변인을 제안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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