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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 라운지 #학점#대학원고민

학점이 낮은데 대학원을 꿈꿔도 될까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점이 정말 낮아요. 숫자를 적기 민망할 정도로요.

1, 2학년 때 저는 학교를 거의 안 나갔어요. 그때 많이 가라앉아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그냥 방에 있었어요. 출석 미달로 받은 F가 여러 개예요.

작년에 치료를 시작하고 올해 복학했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치료를 받으면서 심리학이 진짜 재밌어졌어요. 이상심리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이 남 얘기가 아니니까 귀에 쏙쏙 들어와요. 이번 학기 성적은 태어나서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문제는 이미 깔아 놓은 학점이에요. 남은 학기를 다 잘 받고 재수강을 해도 평균이 크게 오르진 않아요. 계산기를 두드려 봤어요.

궁금한 것

  • 대학원 입시에서 학점이 얼마나 결정적인가요?
  • 성적이 뒤로 갈수록 오른 건 감안해 주나요?
  • 면접에서 학점 얘기가 나오면, 아팠던 걸 말해도 될까요? 불리하지 않을까요?
  • 학점 말고 지금부터 쌓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학과 사무실에 물어보기도 부끄러워서 여기에 먼저 써요. 교수님 면담을 신청할까 하다가도 '이 학점으로 무슨 대학원이냐'는 말을 들을까 봐 메일을 썼다 지웠다 해요.

안 되면 안 된다고 솔직하게 말해 주셔도 돼요. 다만 저처럼 한 번 무너졌다가 돌아온 사람이 갈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4

운영팀

저도 1학년 학점이 바닥이었는데 석사 다니고 있어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상승 곡선과 연구 경험을 봐 준 느낌이었어요. 연구실 인턴부터 두드려 보세요.

운영팀

실제로 다니고 계신 분 얘기라 힘이 돼요. 인턴 지원 메일부터 써 볼게요. 고맙습니다.

운영팀

교수님 면담은 꼭 해 보세요. 생각보다 그런 학생 많이 보셨을 거예요. 지금 수업이 재밌다는 게 제일 큰 재산이에요 우렁이 응원 스티커

운영팀

아팠던 얘기를 어디까지 할지는 본인이 정하면 돼요. 저는 '개인 사정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고 이후 이렇게 회복했다' 정도로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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