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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자랑방 #딸기#텃밭#조카

딸기 첫 수확, 여섯 살 조카가 더 신났어요

주말에 놀러 온 조카가 제 폰을 들고 딸기를 땄습니다.

조카가 이모 폰에 있는 '달팽이 게임'이 뭐냐고 물어봐서(우렁이라고 세 번 정정함) 텃밭을 보여 줬어요. 마침 딸기가 다 익어 있었거든요. 수확 버튼을 누르게 해 줬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씨앗코인 올라가는 것도 신기해했어요.

그다음엔 뭘 심을지 조카한테 맡겼어요. 고민 끝에 고른 게 당근이랑 토마토. 이유는 "빨간 거 옆에 주황색 있으면 예쁘니까"래요. 미적 감각이 저보다 낫습니다.

우렁이도 눌러 보게 했어요. "간지러워~" 소리에 깔깔 웃더니 열 번을 연속으로 누르더라고요 ㅋㅋ 우렁이 고생했다.

조카가 간 다음에 혼자 체크인하면서 그 얘기를 했어요. 오늘 오랜만에 많이 웃었다고요. 요즘 주말에도 집에만 있고 누가 온다고 하면 부담부터 느꼈거든요. 이번에도 사실 언니가 온다고 했을 때 귀찮다는 마음이 먼저였어요. 그런데 막상 오니까 좋았어요. 우렁이가 "귀찮은 마음이랑 좋았던 마음이 둘 다 진짜"라고 하길래 그렇구나 했어요. 다음에 또 귀찮겠지만, 좋았던 것도 기억해 두려고요.

조카가 심은 당근은 책임지고 물 줄 예정입니다. 다음에 오면 수확시켜 줘야 하니까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댓글 3

운영팀 예시

빨간 거 옆에 주황색 ㅋㅋㅋ 조카님 센스 인정합니다 우렁이 최고 스티커

운영팀 예시

귀찮은 마음이랑 좋았던 마음 둘 다 진짜라는 말 좋네요. 저도 약속 전엔 늘 귀찮아요.

운영팀 예시

달팽이 아니고 우렁이라고 정정하는 거 저도 매번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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