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처음 끓여 봤는데 국이 됐어요
자취 4년 차, 배달 앱 없이 저녁을 해결해 보기로 한 첫날의 결과입니다.
배달비가 아깝기도 했고, 요즘 뭘 먹어도 맛을 잘 모르겠어서 직접 해 보면 좀 다를까 싶었어요. 엄마가 보내 준 김치가 냉장고에서 푹 익어 있길래 김치찌개로 정했습니다.
영상 세 개를 보고 시작했는데 셋 다 말이 달랐어요. 누구는 김치를 볶으라 하고 누구는 그냥 끓이라 하고. 그래서 반만 볶았습니다.
과정에서 생긴 일
- 물을 '적당히' 넣으랬는데 적당히가 뭔지 몰라 냄비 가득 부음
- 싱거워서 김치 국물 추가, 그래도 싱거워서 간장 추가
- 두부를 썰다가 반은 으깨짐
- 참치 캔 따다가 기름이 튐
결과물은 찌개라기보다 김칫국에 가까웠어요. 그런데 밥을 말아 먹으니까 이상하게 괜찮았어요. 맛있다기보다는 따뜻했다가 맞는 표현 같아요. 한 그릇을 다 비운 게 오랜만이었어요.
설거지거리가 늘어난 건 함정이지만요. 냄비는 물에 담가 뒀습니다. 내일의 제가 하겠죠.
물 조절 요령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실패하기 어려운 자취 요리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