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 이야기를 들으면서 '빨리 끝났으면'이라고 생각하는 저를 발견한 날,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상담 8년차였어요. 주 서른 사례 가까이 보고 있었고, 주말에는 강의를 나갔습니다. 거절을 못 했어요. 의뢰가 오면 '나 아니면 이분이 어디로 가나' 싶어서 다
6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4
다시 안 오실 줄 알았습니다. 저도 그날 일을 잊으려 하고 있었고요. 서류 문제였어요. 원하시는 내용 그대로는 써 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렸고, 환자분은 '2년을 다녔는데 이것도 못 해 주냐'며 나가셨습니다. 문 닫히는 소리가 대기실까지 울렸어요. 그날 저녁 내내 제가
2026. 9. 24.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
당직 다음 날을 그냥 날려 버리는 게 싫어서 이것저것 해 봤습니다. 예전엔 퇴근하자마자 쓰러져서 저녁 일곱 시에 깼어요. 그러면 밤에 잠이 안 오고, 다음 날 아침 회진에서 멍합니다. 이틀이 통째로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지금 하는 것 집에 오면 씻고 90분만 잡니다.
2026. 9. 24.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