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병동에서 2년 있다가 소아청소년 파트로 오니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기분입니다. 첫 주에 초등학생 아이와 면담을 했는데, 제가 '요즘 기분이 어때요?' 하니까 아이가 '몰라요' 하고 끝났어요. 그 뒤 15분을 제가 혼자 떠들었습니다ㅋㅋ 성인 면담 방식 그대로 들고
2026. 9. 29.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
솔직히 파견 가기 전에는 '또 입원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사실이에요. 응급실에서 술 문제로 반복해서 오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지치는 마음이 먼저 올라왔거든요. 중독 병동에서 두 달을 보내면서 그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덟 번째
2026. 9. 28. · 조회 1 · 공감 0 · 댓글 4
두 달마다 떠나는 사람이라는 게, 환자분들께는 어떻게 보일까요. 수련 일정상 병동을 옮길 때가 됐습니다. 처음 몇 번은 마지막 날 '내일부터 다른 선생님이 오세요' 하고 나왔어요. 인사를 길게 하면 오히려 흔들리실까 봐,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제가 그 순간이 불편
2026. 9. 23.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