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글에 책갈피를 꽂고 싶어요
힘든 날 다시 읽고 싶은 글이 있는데, 나중에 찾으려면 한참 걸립니다.
수다방이랑 고민 게시판을 읽다 보면 '이 글은 저장해 두고 싶다' 싶은 글이 있어요. 저랑 비슷한 고민을 쓴 글이나, 댓글에 좋은 말이 달려 있는 글이요. 그런 글은 한 번 읽고 지나가기 아까워서, 기운 없는 날 다시 꺼내 보고 싶거든요.
지금은 방법이 없어서 화면을 캡처해 둬요. 그런데 사진첩에 캡처가 쌓이니까 정작 필요할 때 못 찾고, 긴 글은 여러 장으로 잘려서 읽기 불편해요. 게시판에서 다시 찾으려고 해도 제목이 기억 안 나면 스크롤만 계속 내리게 되고요.
제안
- 글마다 책갈피(보관) 버튼
- 내 정보 쪽에 '책갈피한 글' 목록
- 책갈피는 나만 볼 수 있게. 글쓴이에게 알림도 안 가게
마지막이 저한텐 중요해요. 공감 버튼은 글쓴이가 보잖아요. 그건 그것대로 좋지만, 책갈피는 조용히 혼자 간직하는 용도였으면 해요. 누가 내 글을 저장했다는 걸 알면 부담스러울 분도 계실 것 같고, 저도 남이 아는 건 좀 쑥스러워서요.
조금 더 바란다면
- 책갈피 목록을 게시판별로 나눠 보기
- 글쓴이가 글을 지우면 목록에서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지운 글을 남이 계속 갖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
저한테 이 커뮤니티 글들은 정보라기보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를 확인하는 곳이에요. 그 확인이 필요한 순간은 보통 갑자기 오고, 그때 바로 꺼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하시는 분들 늘 고생 많으세요. 급한 건 아니니 천천히 살펴봐 주세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