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올 때 다들 뭐 하세요?
지금 새벽 한 시 반, 눈은 감기는데 잠은 안 오는 그 상태입니다.
억지로 자려고 하면 더 말똥말똥해지는 거 다들 아시죠. 그래서 요즘은 '잠 안 오는 시간에 하는 일' 목록을 만들어 두고 하나씩 해 보는 중이에요. 효과가 있었던 것과 없었던 것을 솔직하게 적어 봅니다.
저한테 괜찮았던 것
- 불 끄고 라디오처럼 조용한 팟캐스트 틀기 (내용은 하나도 안 들음)
-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 반 컵 마시고 다시 눕기
- 내일 입을 옷을 머릿속으로 골라 보기
망한 것
- '5분만' 하고 켠 짧은 영상 → 한 시간
- 통장 잔고 확인 (절대 하지 마세요)
- 10년 전에 한 말실수 되감기
제일 도움이 된 건 방법보다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시계를 보면서 지금 자면 다섯 시간, 지금 자면 네 시간, 이렇게 계산을 했거든요. 그 계산이 잠을 제일 멀리 쫓아내더라고요. 요즘은 시계를 벽 쪽으로 돌려놨어요. 못 자도 누워서 눈 감고 있으면 조금은 쉬어진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잠 못 자는 날이 길어지면 병원에 물어보는 게 맞다고 들어서, 저도 2주 넘어가면 가 보려고요. 일단 오늘 밤 같은 '가끔 그런 밤'에 쓸 만한 방법이 궁금합니다. 다들 뭐 하세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