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당근 심어 놓고 매일 들여다봐요
실제로는 화분 하나 못 키우는 사람인데, 우렁이 텃밭에서는 제법 농부입니다.
처음엔 텃밭 기능을 그냥 지나쳤어요. 체크인만 하고 나가기 바빴거든요. 그러다 심심해서 눌러 봤는데, 빈 밭이 덩그러니 있는 게 왠지 마음에 걸려서 하나 심었어요.
고른 건 당근이에요. 이유는 단순해요. 땅속에서 자라니까 얼마나 컸는지 안 보이잖아요. 안 보이는데 자라고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제 하루가 좀 그래요. 겉으로는 달라진 게 없어 보여요. 여전히 아침은 힘들고, 일은 밀려 있고. 그런데 상담 선생님은 '눈에 안 보여도 달라지고 있는 게 있다'고 하세요. 솔직히 반신반의였는데, 당근 잎이 조금씩 올라오는 걸 보니 그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요즘의 순서
- 아침 체크인
- 텃밭 한 번 들여다보기
- 우렁이가 밭 옆에 있으면 괜히 한 번 눌러 보기 ('우로로록' 함)
수확은 아직이에요. 뽑아 봤는데 손가락만 하면 어쩌나 걱정도 돼요 ㅋㅋ 그래도 작으면 작은 대로 자랑하러 올게요.
다들 텃밭에 뭐 심으셨어요? 다음에 심을 것도 추천받습니다.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