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 회기에 내담자분이 손수 뜬 목도리를 건네셨습니다.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자리에서 머리가 하얘졌어요. 교과서적으로는 '선물의 의미를 탐색한다'인데, 석 달 동안 겨우 마음을 여신 분이 떨리는 손으로 내미시는 걸 앞에 두고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라고 물을
2026. 9. 30.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
내담자를 마트에서도, 아이 학교 행사에서도, 미용실에서도 만납니다.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 상담소를 하고 있어요. 대도시에서 수련받을 때는 이중관계가 '피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여기서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올해 있었던 일만 해도 이렇습니다. 상담 중인 분이 알고
2026. 9. 28. · 조회 0 · 공감 0 ·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