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에 한 번 진료 가는 날, 저만의 의식이 생겼어요. 병원 건물 1층 옆옆 가게가 빵집이거든요. 처음 병원 다닐 때는 가는 날이 싫었어요.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싶어서 괜히 주눅이 들고, 진료 끝나고 약국 들러 나오면 기운이 쭉 빠졌어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