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못 본 지 사흘째인데, 제 기분도 딱 그 하늘 색깔입니다. 비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회색이에요. 아침에 눈을 떠도 방이 어둑해서 몇 시인지 감이 안 오고, 그러니까 일어나기가 더 싫어요. 출근길에 우산을 들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고 나오면 안 오고
3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4
퇴근하고 나오면 이미 어두워요. 그게 은근히 사람을 가라앉히네요. 여름에는 퇴근하고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요즘은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하루가 끝났다'는 기분이 들어요. 집에 오면 씻지도 않고 소파에 앉아서 한 시간씩 가만히 있고요. 작년에도 이맘때 이랬
2026. 9. 25. · 조회 0 · 공감 0 ·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