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료 날이었고, 예약 시간보다 40분을 더 기다렸어요. 한 달에 한 번 가는 날이에요. 처음 다닐 땐 대기실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누가 나를 알아볼까 봐 모자를 눌러 쓰고 휴대폰만 봤거든요. 여덟 달쯤 되니 이제는 주변이 보여요. 오늘 대기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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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계산대에 서 있으면 다들 조금씩 지쳐 있다는 걸 알게 돼요. 주 4일 야간으로 편의점에서 일해요. 밤 열 시부터 아침 여섯 시까지. 처음엔 무섭고 졸리기만 했는데 반년쯤 되니까 새벽 손님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새벽 세 시의 단골들 매일 같은 시간에 바나
2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