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혼자 가기 좋은 곳, 어디 가세요?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일요일 밤에 꼭 후회하는데, 갈 데가 생각이 안 나요.
누굴 만나기엔 기운이 없고, 그렇다고 이틀 내내 누워 있으면 월요일이 더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혼자, 두 시간 이내, 돈 많이 안 드는 곳'을 찾고 있어요.
제가 가 본 곳부터 적어 볼게요.
제 목록
- 동네 도서관 정기간행물실: 잡지 넘겨 보다 오면 됨. 뭘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요
- 큰 마트 식물 코너: 안 사도 됨. 초록색 많이 보고 오는 용도
- 버스 종점까지 타고 갔다 오기: 창가 자리 앉아서 모르는 동네 구경. 왕복 3천 원쯤
- 하천 산책로 벤치: 요즘 억새가 올라와서 보기 좋아요
다 사람이랑 말 안 해도 되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ㅋㅋ
카페는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지쳐서 뺐어요. 영화관도 시간 맞추는 게 부담이라 요즘은 잘 안 가게 되고요.
다들 주말에 혼자 어디 가세요? 10월이라 날이 좋아서 밖도 괜찮을 것 같은데, 너무 멀거나 붐비는 곳 말고 기운 없는 날에도 갈 수 있는 곳이면 더 좋아요. 지역 이름까지는 안 적으셔도 되고 '이런 종류의 장소' 정도로만 알려 주셔도 감사해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