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도 과자 세 봉지와 컵라면을 먹고 봉지를 쓰레기통 맨 밑에 숨겼어요. 배가 고파서 먹는 게 아니에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뭔가 허전하고, 편의점 봉지를 뜯는 순간에는 아무 생각이 안 나서 좋아요. 그런데 다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거울을 보기 싫어지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