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를 시작하고 처음 열흘쯤이 제일 힘들었어요. 약을 먹으면 바로 편해질 줄 알았는데, 저는 오히려 처음 며칠 동안 속이 울렁거리고 입맛이 뚝 떨어졌어요. 아침에 약을 먹고 지하철을 타면 멀미하는 것처럼 메슥거려서, '이거 나한테 안 맞는 약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