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으로 처음 맡았던 환자분이 오늘 퇴원하셨습니다. 입원 첫날 면담에서 저는 준비해 간 질문지를 거의 읽다시피 했어요. 환자분은 대답을 짧게 하시고 창밖만 보셨고요. 면담실을 나오면서 '내가 뭘 한 거지' 싶었습니다. 지도전문의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질문을 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