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을 손에 쥐고 닫힌 유리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저녁 진료를 받고 나오니 일곱 시 반이었어요. 병원 아래층 약국은 이미 문을 닫았더라고요. 병원이 늦게까지 하니 약국도 당연히 열려 있을 줄 알았는데, 그날은 일찍 닫는 날이었대요. 집에 남은 약은 그날 저녁 것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