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계단에서 이어폰 한쪽이 귀에서 빠졌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걷고 있었어요. 퇴근길 환승 통로였어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떠밀리듯 올라가는데 누가 뒤에서 '저기요, 저기요!' 하더라고요. 저를 부르는 줄 몰랐어요. 세 번째에 돌아보니 교복 입은 학생이 계단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