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을 든 채로 3초쯤 굳었습니다. 점심 먹고 약을 먹어야 해서 매일 탕비실에 가요. 평소엔 아무도 없는 시간을 골라서 재빨리 먹는데, 그날은 옆 팀 대리님이 들어오셨어요. 손바닥에 알약이 올라가 있었고요. 대리님은 '어디 아파요?' 하셨고 저는 '아, 영양제요'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