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통지서를 받고 나서부터 잠이 얕아졌어요. 원래도 낯선 곳에 적응하는 게 느린 편이에요. 고등학교 때 수련회만 가도 며칠씩 배가 아팠고요. 요즘은 훈련소 생각만 하면 가슴이 조여요. 밥맛도 없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귀찮아졌어요. 먼저 다녀온 형은 '가면 다 하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