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나오면 이미 어두워요. 그게 은근히 사람을 가라앉히네요. 여름에는 퇴근하고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요즘은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하루가 끝났다'는 기분이 들어요. 집에 오면 씻지도 않고 소파에 앉아서 한 시간씩 가만히 있고요. 작년에도 이맘때 이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