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때는 내담자가 울면 반사적으로 휴지를 건넸습니다. 그게 배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퍼바이저가 녹음을 듣다가 물으셨습니다. '휴지를 건넨 순간 그분이 울음을 멈췄죠. 선생님은 그걸 원했나요?' 생각해 보니 원했습니다. 우는 걸 지켜보는 게 제가 힘들었던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