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가'라는 말이 반가우면서도, 머릿속으로는 가방 속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오랜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얘기가 길어졌어요. 막차 시간이 지나고 친구가 이불을 꺼내 주더라고요. 고마운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자기 전 약은 가방에 여분이 있었지만, 다음 날 아침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