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계산대에 서 있으면 다들 조금씩 지쳐 있다는 걸 알게 돼요. 주 4일 야간으로 편의점에서 일해요. 밤 열 시부터 아침 여섯 시까지. 처음엔 무섭고 졸리기만 했는데 반년쯤 되니까 새벽 손님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새벽 세 시의 단골들 매일 같은 시간에 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