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을 같이 산 아이였어요.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면 아직도 발소리를 기다려요. 조용한 걸 확인하고 나서야 '아, 없지' 해요. 그게 매일이에요. 주변에서는 처음 한두 주만 위로해 줬어요. 이제는 '아직도 그래?', '새로 한 마리 데려오면 되잖아' 같은 말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