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을 든 채로 아이가 제 손을 빤히 보고 있었어요. 아침 식탁에서 매일 약을 먹어요. 아이가 어릴 때는 신경 안 썼는데, 일곱 살이 되니 질문이 구체적이에요. '엄마 어디 아파?', '그거 먹으면 나아?', '나도 먹어야 돼?' 처음엔 '비타민이야' 했어요.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