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얘가 저를 끌고 다녔는데, 요즘은 제가 기다려요. 우리 집 강아지는 올해 열네 살이에요. 작년까지만 해도 공원 한 바퀴는 거뜬했는데 올가을부터는 반 바퀴쯤에서 앉아 버립니다. 그러면 저도 옆 벤치에 앉아요. 처음에는 그게 속상했어요. 느려진 걸음을 보면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