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동네 내과에 갔다가 '드시는 약 있으세요?' 에서 3초쯤 멈췄어요. 예전의 저는 '없어요'라고 했어요. 접수대 뒤에 사람들이 서 있고, 정신과 약이라는 말을 소리 내어 하기가 싫었거든요. 감기약 며칠 먹는 건데 뭐 어때 싶기도 했고요. 그러다 한번은 감기약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