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3번 출구 앞에 군밤 트럭이 돌아왔어요. 냄새가 먼저 알려 주더라고요. 계단을 올라오는데 달고 구수한 냄새가 훅 들어와서, 지갑에 현금이 있는지부터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꼬깃한 오천 원이 한 장 있었어요. 종이봉투가 따뜻해서 두 손으로 감싸 쥐고 걸었어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