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 앞에서 10분을 서 있다가 결국 '아무거나'라고 해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뭘 못 골라요. 점심 메뉴, 옷 색깔, 휴대폰 요금제. 온라인 장바구니에는 석 달째 못 산 물건이 스무 개쯤 들어 있어요. 후기를 수백 개 읽고도 결제 버튼을 못 눌러요. 작은 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