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늘 목이 먼저 알아챈다
아침에 침을 삼키는데 따끔했어요. 올해도 왔구나 싶었습니다.
매년 10월 첫째 주쯤이면 어김없이 걸려요. 낮에는 반팔 입고 다니다가 밤에 창문 열어 놓고 자는 그 며칠 사이에요. 이번에도 똑같이 당했습니다. 학습 능력이 없나 봐요 ㅋㅋ
어제는 반차 내고 집에 와서 그대로 누웠어요. 예전 같으면 '이 정도로 쉬어도 되나' 하면서 누워서도 업무 메신저를 들여다봤을 텐데, 이번에는 휴대폰을 방 밖 충전기에 꽂아 두고 잤습니다. 네 시간을 내리 잤어요. 일어나니 해가 져 있었고 목은 여전히 아팠지만 머리는 좀 맑더라고요.
저녁은 누룽지에 물 부어서 끓여 먹었어요. 반찬은 김 하나. 아플 때는 이게 제일 잘 넘어가요.
제가 챙긴 것들
- 보리차 한 주전자 끓여서 미지근하게
- 목에 수건 두르고 자기
- 가습기 대신 젖은 수건 한 장 널기
별것 아닌데, 아픈 나를 내가 챙겨 준 게 조금 기특했어요. 예전에는 아프면 짜증부터 났거든요. 다들 창문 닫고 주무세요. 저처럼 되지 마시고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