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용 음식 추천받아요 (조건: 만들기 쉬울 것)
기분이 바닥인 날 먹으면 조금 올라오는 음식, 다들 있으세요?
맛집 얘기 말고요. 집에서 10분 안에 만들 수 있거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수준이면 좋겠어요. 축 처진 날에는 요리할 기운이 없으니까요.
제 것부터 공개합니다.
- 간장계란밥에 참기름 과하게: 버터 넣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참기름파
- 뜨거운 물에 탄 유자차: 음식은 아니지만 손이 따뜻해지는 게 반은 먹고 들어가요
- 식빵에 꿀, 그 위에 계핏가루: 토스터 3분. 냄새가 좋아서 집 안 공기가 바뀜
- 컵 미역국: 뭔가 챙겨 먹은 기분이 남
쓰고 보니 다 따뜻한 거네요. 날이 쌀쌀해지니까 차가운 건 손이 안 가요.
조심하려는 것도 하나 있어요. 예전에는 기분 안 좋으면 매운 걸 엄청 시켜 먹었는데, 먹는 순간만 괜찮고 다음 날 속도 기분도 더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먹고 나서도 괜찮은 것 위주로 찾고 있어요.
음식으로 기분이 다 해결되진 않는다는 건 알아요. 그래도 따뜻한 걸 한 숟갈 넘기면 '일단 오늘 저녁은 지나가겠다' 싶은 순간이 있어서요.
여러분의 한 그릇, 한 잔 알려 주세요. 목록 만들어서 냉장고에 붙여 둘 거예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