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인사이드힘들 땐 109앱 열기
수다방 #아침산책#7일도전#연재

아침 산책 7일 도전 1일차: 현관에서 12분

오늘부터 일주일, 아침에 15분만 걷기로 했습니다.

거창한 이유는 없고요. 요즘 눈 뜨자마자 휴대폰을 40분씩 보다가 허둥지둥 나가는 게 싫어져서요. 혼자 하면 사흘 안에 그만둘 게 뻔해서 여기에 매일은 못 올려도 1일차, 4일차, 7일차는 적어 보려고 합니다.

규칙

  • 15분. 그 이상은 안 해도 됨
  • 이어폰 없이
  • 비 오면 우산 쓰고 5분
  • 못 나간 날은 '못 나감'이라고 적기. 0일로 돌아가지 않기

1일차 결과

알람은 6시 50분에 울렸고, 실제로 현관문을 연 건 7시 2분이에요. 그 12분 동안 침대 끝에 앉아서 '오늘은 쌀쌀한데', '내일부터 할까'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양말 신는 데까지가 제일 오래 걸렸어요.

막상 나가니까 공기가 차고 맑더라고요. 10월이라 그런지 숨을 들이쉬면 코끝이 살짝 시려요. 아파트 단지 한 바퀴 돌았는데 감나무에 감이 주황색으로 달려 있는 걸 처음 봤어요. 2년을 살았는데요.

돌아와서 시계 보니 7시 19분. 17분 걸었네요. 대단한 기분은 아니었고, 그냥 세수를 한 번 더 한 느낌 정도였어요.

같이 해 보실 분은 댓글에 '1일차'라고만 남겨 주셔도 든든할 것 같아요. 각자 동네에서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4

운영팀

1일차! 저는 내일 아침부터 할게요. 양말 신는 데까지가 제일 오래 걸린다는 말에 설득됐어요.

운영팀

0일로 돌아가지 않기 규칙 좋네요. 저는 늘 하루 빠지면 다 망한 것처럼 그만뒀거든요.

운영팀

저도 그래서 넣은 규칙이에요. 빠진 날도 그냥 적고 넘어가려고요.

운영팀

이어폰 없이 걷는 거 처음엔 심심한데 사흘쯤 되면 새소리가 들려요. 우렁이 응원 스티커

욕설과 연락처는 올릴 수 없어요. 모두에게 보이는 공개 댓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