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5주차, 첫 구멍 발견 (과습 사고 포함)
네 번째 잎이 다 펴졌는데, 구멍이 딱 하나 있어요.
3주차 글 올렸던 초보입니다. 여섯 번째쯤 돼야 한다고 들어서 기대를 안 했는데, 다 펴진 잎 한가운데에 손톱만 한 구멍이 하나 뚫려 있더라고요. 혼자 거실에서 '오' 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그사이에 사고가 하나 있었어요.
과습 사고 경위
- 지난주에 유난히 가라앉는 날이 있었는데, 뭐라도 돌보고 싶어서 물을 줌
- 이틀 뒤에 또 줌 (흙 확인 안 함)
- 아래쪽 잎 하나가 노랗게 변함
- 화분을 들어 보니 묵직하고, 받침에 물이 고여 있었음
마음이 허할 때 물을 주고 싶어지는 건 저만 그런가요. 식물한테 필요한 게 아니라 제가 필요해서 준 거였어요. 화원에 사진 보여 드렸더니 받침 물 버리고 일주일은 그냥 두라고 하셔서, 지금은 손을 뒤로 하고 보기만 합니다.
노란 잎은 결국 떼어 냈어요. 좀 미안했는데, 그 자리 옆에서 다섯 번째 잎이 올라오고 있어요.
돌본다는 게 뭘 더 해 주는 게 아니라 기다리는 걸 수도 있다는 걸 화분한테 배우는 중입니다. 저한테도 해당되는 말 같고요.
7주차에 또 올게요. 다음 잎은 구멍이 두 개이길.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