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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칼럼 #불면증#마음건강 알아보기

잠이 안 오는 밤이 석 달째라면

잠 못 드는 밤이 길어지면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잠은 다시 배울 수 있어요.

잠이 안 오는 밤이 석 달째라면 사진 1

불면증은 어떤 것인가요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는 상태예요. 그 때문에 낮에 피곤하고, 예민해지고, 집중이 어려워져요.

며칠 잠을 설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이런 밤이 석 달 넘게 이어지면 만성(장기) 불면증이라고 불러요. 이때는 참고 기다리기보다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흔히 나타나는 신호

  • 누워서 한참을 뒤척여요.
  • 밤중에 여러 번 깨요.
  •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해요.
  •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아요.
  • 낮에 피곤하고 짜증이 늘고, 집중하기 힘들어요.

스트레스, 불안과 우울, 소음, 불편한 잠자리, 카페인과 술, 교대 근무가 흔한 이유예요. 몸의 병이나 다른 수면 문제가 숨어 있을 때도 있어요.

흔한 오해

"술 한잔하면 잘 잔다"는 오해예요. 술은 잠을 방해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예요. 잠드는 것처럼 느껴져도 깊은 잠을 깨뜨려요.

"못 잔 만큼 오래 누워 있어야 한다"도 오해예요. 잠이 안 오는데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침대가 쉬는 곳이 아니라 애쓰는 곳으로 기억돼요.

"불면증엔 약밖에 없다"도 사실과 달라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요즘 의사들이 불면증에 수면제를 잘 처방하지 않는다고 안내해요. 먼저 권하는 치료는 따로 있어요.

도움이 되는 것들

오래된 불면증에 가장 먼저 권하는 치료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예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소(NHLBI)는 이것을 보통 6~8주 동안 진행하는 치료 계획으로 소개하고, 장기 불면증의 첫 번째 선택으로 권한다고 설명해요.

  • 잠에 대한 걱정 다루기: "오늘도 못 자면 큰일"이라는 생각을 살펴봐요.
  • 자극 조절: 졸릴 때만 눕고, 잠이 안 오면 침대에서 나와요.
  • 수면 시간 조정: 침대에 머무는 시간을 계획해서 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요.
  • 이완과 명상: 몸의 긴장을 풀어 잠들기 쉽게 도와요.
  • 수면 교육: 잠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배워요.

수면 시간 조정은 혼자 무리하게 하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해요.

생활 습관도 함께 살펴봐요.

  •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요. 주말에도요.
  •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고 시원하게 해요.
  • 낮에 몸을 움직여요. 잠자기 직전의 격한 운동은 피해요.
  • 오후 늦게부터는 카페인과 술, 담배, 과식을 피해요.
  • 자기 직전에는 휴대폰과 텔레비전을 멀리해요.

이미 약을 쓰고 있다면 혼자 줄이거나 끊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정해 주세요.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 "그냥 눈 감고 있으면 돼"라는 말보다 "많이 힘들겠다"고 말해 주세요.
  • 집 안의 밤 시간을 조용하고 어둡게 맞춰 주세요.
  • 일정한 기상 시간을 함께 지켜 주면 큰 힘이 돼요.
  • 코골이가 심하거나 자다가 숨이 멎는 듯한 모습을 보면 알려 주세요. 진료에 도움이 돼요.

이럴 땐 바로 도움을 받으세요

  • 습관을 바꿔도 잠 문제가 몇 달째 이어질 때
  • 잠 때문에 일과 일상을 버티기 어려울 때
  • 우울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함께 깊어질 때
  •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잠 문제는 진료를 받을 충분한 이유가 돼요. 마음이 위급할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연락해 주세요.

참고한 자료

  • NHS — Insomnia
  • NIH NHLBI — Insomnia: Treatment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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