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인사이드앱 열기
상담사 칼럼 #경계선 성격장애#마음건강 알아보기

감정이 너무 크게 느껴질 때

남들보다 감정이 훨씬 크고 빠르게 밀려온다면, 그 파도를 다루는 법은 배울 수 있어요.

감정이 너무 크게 느껴질 때 사진 1

경계선 성격장애는 어떤 것인가요

경계선 성격장애는 감정을 조절하는 일이 몹시 어려운 상태를 말해요. 감정이 크게, 빠르게 바뀌고, 그 때문에 충동적인 행동이 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가 흔들리기 쉬워요.

이름에 '성격'이 들어가지만 성격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에요. 타고난 기질과 뇌의 감정 조절 방식, 그리고 자라 온 환경이 함께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어린 시절에 상처를 겪었거나, 마음을 인정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배경은 사람마다 달라요.

흔히 나타나는 신호

  • 기분이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크게 오르내려요.
  •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아주 커요.
  • 가까운 사람이 너무 좋았다가 갑자기 몹시 미워지기도 해요.
  •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 오래 이어지는 공허한 느낌이 있어요.
  • 화가 한번 나면 가라앉히기 어려워요.
  • 나중에 후회할 일을 충동적으로 하게 돼요.
  • 스스로를 다치게 하고 싶은 충동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이런 모습은 보통 청소년기부터 나타나고, 가볍게도 심하게도 나타나요. 우울, 불안, 섭식 문제가 함께 있는 경우도 많아요.

흔한 오해

"관심을 끌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에요. 겉으로 보이는 행동 뒤에는 실제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있어요. 그 고통을 다룰 다른 방법을 아직 배우지 못한 것뿐이에요.

"성격이라 못 고친다"도 오해예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분이 증상을 넘어서고 회복한다고 설명해요. 치료를 통해 증상을 다루고 일상이 나아질 수 있어요.

"일부러 사람을 조종한다"는 말도 상처가 되는 오해예요. 강한 반응은 대개 두려움과 아픔에서 나와요.

도움이 되는 것들

심리치료가 치료의 중심이에요. 보통 훈련받은 전문가와 일 년 이상 꾸준히 이어 가요.

  •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경계선 성격장애를 위해 만들어진 치료예요.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리기, 힘든 감정 견디기, 감정 조절하기, 관계에서 내 마음 전하기를 기술로 연습해요.
  • 인지행동치료: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굳은 믿음을 살펴보고 바꿔 가요.
  • 약물치료: 이 병 자체에 먼저 쓰는 치료는 아니에요. 다만 함께 있는 우울이나 불안 같은 증상을 위해 의사가 권할 수 있어요. 약에 대한 결정은 담당 의사와 함께 해요.

좋아지는 길은 곧은 직선이 아니에요. 다시 흔들리는 날이 있어도, 그동안 배운 것이 사라지지 않아요.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 병에 대해 배워 주세요. 이해가 깊어지면 덜 다치고 덜 다치게 해요.
  • 옳고 그름을 가리기 전에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그만큼 속상했구나" 한마디가 큰 힘이 돼요.
  • 인내심을 갖되, 지킬 수 있는 약속과 선을 차분하고 일관되게 알려 주세요.
  • 가족 치료나 가족 교육에 함께 참여해 보세요.
  • 스스로를 해치겠다는 말은 가볍게 넘기지 말고 진지하게 들어 주세요.
  • 가족도 지쳐요. 자신을 위한 쉼과 상담을 챙겨 주세요.

이럴 땐 바로 도움을 받으세요

  • 스스로를 다치게 하고 싶은 충동이 강해질 때
  •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계획이 떠오를 때
  • 감정이 너무 커서 혼자서는 안전을 지키기 어려울 때

그 순간은 지나가요. 혼자 견디지 말고 연락해 주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는 24시간 열려 있어요. 위급하면 가까운 응급실로 가 주세요.

참고한 자료

  • NIMH —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Health Topics)
  • NIMH —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Publication)
  • NHS — Overview: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따뜻한 한마디면 충분해요.

욕설과 연락처는 올릴 수 없어요. 모두에게 보이는 공개 댓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