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3일 차, 작심삼일의 그 3일째입니다
오늘이 고비라는 걸 알고 있어서 선언하러 왔어요. 내일도 걸으면 저 인생 최초로 작심사일입니다.
시작은 별거 아니었어요. 계단 두 층 올라가는데 숨이 차서요. 헬스장은 등록해 놓고 안 가서 날린 돈이 있어서 이번엔 돈 안 드는 걸로 골랐어요.
3일간의 기록
- 1일 차: 의욕 넘쳐서 40분 걸음. 다음 날 종아리가 남의 것 같았음
- 2일 차: 종아리 때문에 15분. 그래도 나갔다는 데 의의
- 3일 차(오늘): 비 온다는 핑계를 대려 했으나 비가 안 옴. 20분
오늘 깨달은 게 있어요. 저는 늘 첫날 너무 세게 해서 망하는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다이어트도 첫날 계획표가 제일 화려했죠. 그러다 하루 못 지키면 '에이, 틀렸다' 하고 통째로 버렸고요.
이번엔 기준을 낮췄어요. 운동화 신고 현관 밖으로 나가면 성공. 5분 걷고 들어와도 성공이에요.
걷다 보니 우리 동네에 붕어 연못이 있다는 걸 3년 만에 알았어요. 내일은 거기까지 가 볼 생각이에요.
운동 꾸준히 하시는 분들, 4일째의 벽은 어떻게 넘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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