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버틴 사람들 여기 모여요
월요일 밤 10시, 일단 여기까지 온 우리 모두 고생했습니다.
아침에 눈 떴을 때 '오늘이 월요일이구나'를 깨닫는 그 3초가 저는 일주일 중에 제일 무거워요. 일요일 저녁부터 이미 속이 답답해지기 시작해서 잠도 얕게 자고요.
그래서 오늘은 목표를 아주 낮게 잡았어요. 출근해서 자리에 앉기. 그게 다였어요.
오늘 실제로 한 것
- 지각 안 함 (3분 전 도착)
- 메일 12통 중 급한 4통만 답장
- 점심은 편의점 삼각김밥이지만 먹긴 먹음
- 퇴근길에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걸음
- 집에 와서 씻음
쓰고 보니 목표보다 많이 했네요. 일을 잘한 하루는 아니었어요. 오후에는 멍하게 모니터만 본 시간도 있었고, 팀장님 질문에 엉뚱한 대답도 했어요. 근데 월요일은 원래 그런 날이라고 치기로 했습니다. 화요일의 제가 조금 더 해 주겠죠.
지금은 유자차 타 놓고 이 글을 쓰고 있어요. 뜨거워서 아직 못 마셨어요.
오늘 하루 어떻게 버텼는지 한 줄씩 남겨 주세요. 대단한 일 아니어도 돼요. '일어났다'도 환영합니다. 서로 도장 찍어 줘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